아기와 주말에 베이비카페 베베앙쥬 베이비카페 평촌점에 방문했습니다. 베베앙쥬 베이비카페는 36개월 이하의 아가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입니다. 아기들이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을 뿐 아니라, 보호자의 식사와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지요. 코로나19가 심할 때는 예약제로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자유입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 정보
1)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72 209호 (동양 트레벨파크)
2) 운영 시간
- 평일 11:00~19:00
- 주말 10:00~19:00
※ 매월 휴무 및 운영 일정은 https://naver.me/5QxxtJ30 참조
※ 단체/기관 방문 시, 운영 시간 변경될 수 있음
3) 주차
주차장은 건물 지상 1층~지하 4층입니다. 그래서 빈 주차공간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주차면적이 좁은 편입니다.
주차는 1시간 이용 시 2시간, 2시간 이용 시 3시간, 3시간 이용 시 4시간 지원됩니다.
4) 기타 정보
- 보호자 양말 착용 필수
- 기침, 누런 콧물, 발열 등의 증상 시 입장 불가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ebeange_babycafe_office
카페 이용 비용
1) 입장료 및 요금
입장료는 선불이며, 성인은 4,000원, 아기는 8,000원(1시간)입니다. 어른 2명, 아기 1명이라 16,000원을 냈습니다. 입장한 지 1시간이 경과하면 아기는 30분당 추가요금을 받는데, 평일 3,000원 / 주말 4,000원이 부과됩니다. 안양사랑페이로도 결제 가능합니다.
정기권은 아기 1시간 10장 – 68,000원(365일 유효), 아기 2시간 5장 – 60,000원(180일 유효)입니다.
주말에는 정원이 차서 대기해야 할 경우, 방문 대기만 가능하다고 합니다(전화 대기 X). 주말에 방문해 보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부터 손님이 많이 몰리는 듯했습니다.
2) 음식&디저트
베베앙쥬는 떡볶이 세트가 유명합니다. 가격대는 3만 원 중후반대로 약간 비싸 보이긴 하지만, 통오징어나 차돌이 들어간 푸짐한 떡볶이에 볶음밥, 아메리카노 2잔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단품 메뉴는 떡볶이, 새우볶음밥, 김치볶음밥, 국수, 우동, 라면 등이 있습니다.
커피는 5,000~6,000원 정도 합니다. 디저트로 크로플와플도 팔고 있어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과자나 이유식, 퓌레, 뽀로로 음료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침 아기가 이유식 먹을 시간이라 이유식을 샀는데, 일회용 스푼과 그릇도 함께 주셨어요.
평일에는 엄마들 위주로 방문하다 보니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서 음식보다는 음료 위주로 나가는 것 같아 보였어요. 음식 나오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 여유 있게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 후기
안양에 베이비카페가 2개밖에 없어서인지 베베앙쥬는 평일에도 사람이 제법 많았는데, 주말에는 진짜 많았습니다. 12시 반쯤 갔을 때는 그래도 빈자리가 있어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그런데 2시 반쯤 퇴장하면서 보니 20여 개의 신발장이 꽉 찼더라고요. 매장 입구에서 대기하는 손님들이 보였어요.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니 카페가 북적북적하고 정신없긴 했습니다.
입장하면 먼저 빈 테이블을 사수(?) 해야 합니다. 좌식도 있고 입식도 있는데, 아무래도 아기와 있으려면 좌식이 편한 것 같아요. 좌식도 2인용과 4인용이 있는데, 벽 쪽 4인 테이블이 가장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베베앙쥬에는 아기용 장난감이 다양해요. 혹시 구입을 망설이는 장난감이 있다면, 베이비카페에서 아기에게 보여주고 테스트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의 취향은 종종 바뀌어서 100%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틀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아기는 예전부터 타는 장난감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쏘서나 점퍼루 등은 큰 흥미가 없었어요. 어라운드 위고도 처음 시도해 봤는데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에 베이비 카페에 한 번 더 가서 확인해 보고 당근으로 들일지 말지 결정할까 싶습니다.
저희 아기는 평소에도 촉감놀이를 좋아해서 편백나무 알갱이가 잔뜩 있는 편백 놀이터를 좋아했습니다. 알갱이 촉감이 좋았는지 계속 만지작 만지작 했고, 엄마 아빠는 알갱이를 휘젓고 몸에 부어주기도 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하필 멜빵바지를 입고 갔더니 옷 속에 계속 편백나무 알갱이가 들어갔네요.
편백나무 알갱이가 요거볼과 크기가 비슷해서 입에 넣기 딱 좋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창 구강기인 저희 아기도 자꾸 입에 넣으려 하길래 계속 예의 주시 해야 했습니다.
부엌 놀이 공간은 사랑스러운 딸기우유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9개월이라 주방놀이에 큰 흥미는 없지만, 입에 넣기 좋은 것들이 가득해서 손에 쥐면서 잘 놀았어요. 아기가 입에 넣은 장난감들은 소독통에 넣어주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수시로 돌돌이로 청소하고, 장난감 정리 및 소독도 합니다. 구강기 아가들이 주로 노는 곳이라 장난감이 자꾸 입으로 들어가요. 예민하신 분들은 소독 티슈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게에서는 소독 티슈를 따로 보진 못한 것 같아요.
볼풀 + 미끄럼틀은 베베앙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끊이지 않거든요. 저희 아기도 약간 무서워하면서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볼풀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오니, 꼭 사진을 남기시길 바라요.
참고로 미끄럼틀 아래층은 좁은 터널인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시도해 보진 않았습니다. 보호자도 들어갈 수는 있지만 체력적으로 꽤 힘듭니다.
처음 베베앙쥬에 왔을 때 그네를 태워줬더니 바로 잠들더라고요. 이번에도 낮잠을 조금 기대하며 태워봤는데 잠들지 않았네요. 표정 변화는 없지만 발을 탈탈 터는 걸 보면, 그네 타는 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곧 집에 그네를 들일 예정입니다.
작은 장난감들도 다양하고 꽤 가지고 놀았는데, 구경하느라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베베앙쥬에 2번 갔는데 아직도 갖고 놀지 못한 장난감이 많습니다. 아기를 꾸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좀 더 크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중입니다.
가끔씩 가면 아기 개월 수에 따라 새롭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적Ku도 아기와 놀아주기 편하다며 마음에 쏙 들어 했습니다. 30분마다 과금되어서 그런지 집에서 놀아줄 때보다 시간이 훨씬 잘 가요. 뽕을 뽑아야겠다는 마음가짐 덕분인가 봅니다. 아기와 즐겁게 놀러 갈 만한 곳으로 베베앙쥬 베이비 카페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