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1박 2일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제주 공항 (용두암) 근처 비행기 촬영 스팟에 들렀는데요, 마침 맞은편에 대형 소품샵 겸 선물가게가 있어서 함께 들러보았습니다.
기본 정보
1) 위치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626 에이동
2) 운영시간
매일 09:00 ~ 21:30
3) 주차
건물 앞쪽 및 뒤쪽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 후기
1. 소품샵 바이제주
바이제주는 총 2층으로 되어있는 대형 선물가게입니다.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들어가 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냅니다. 워낙 규모가 커서 소품샵에서 팔 만한 물건은 거의 전부 구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요. 가족 및 친구들 선물 사기에 좋을뿐더러, 제 것도 잔뜩 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물건의 품질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제주의 공방, 작가님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아서 참 예쁘더라고요. 저는 기념품을 살 때 현지에서 직접 정성 들여 만들어 낸 물건이기를 바랍니다. 공장에서 찍어내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 중국산 저렴한 기념품은 정말 싫거든요.
워낙 물건이 많아서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간식, 파우치, 문구류, 헤어장식, 엽서, 마그넷, 가방, 필통, 그립톡, 술잔, 양초, 모자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물건을 들었다 내려놓았다 하면서 얼마나 고심했는지 몰라요. 최종적으로 아기 머리핀, 모자, 파우치, 책갈피, 포스트잇 등을 샀습니다. 많이 안 샀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십만 원에 가까운 돈이 지출되었습니다. 지갑을 활짝 열리게 하는 무서운 곳이에요. 그래도 다음에 다시 간다면 더 많이 사올 것 같습니다..!
2. 비행기 스팟
바이제주에서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비행기 스팟으로 갔습니다.
바이제주 및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맞은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 바로 비행기 스팟입니다.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지요.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버스 정류장에서 날아오는 커다란 비행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멋진 사진들이 나옵니다. 꽤 유명한 곳인지 구글 지도에도 ‘비행기스팟’으로 나오더라고요.
스타벅스에서 바다 전망 좌석을 앉으면 날아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앞에 멋진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비행기까지 볼 수 있다니 스타벅스 위치가 정말 기가 막히네요.
그런데 검색된 사진들은 분명 비행기가 ‘날아오는’ 사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도 ‘날아가는’ 비행기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 가기 때문에 비행기는 점점 작아졌어요. 뭔가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 오기 때문에 한 번에 잘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을 서기에도 애매해서 약간 눈치싸움도 있더라고요. 다른 분들 찍고 있을 때 연습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비행기 출도착 정보는 아래 제주국제공항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 거의 5~10분 간격으로 뜹니다.
https://www.airport.co.kr/jeju/cms/frCon/index.do?MENU_ID=30
아쉬운 마음에 다른 비행기 스팟에 잠깐 들러 날아오는 비행기를 찍었습니다. 위치는 그라나다라는 카페 근처입니다. 이곳도 사실 폐쇄된 곳이라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착륙 중인 커다란 비행기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